어떻게해야할지...
익명
일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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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6 12:50
전 토맥식구 중 한명입니다.
그러나 개인 프라이버시를 생각해서 익명으로 올리는 점 양해해주십시오
우연히 토맥에서 한 인간을 발견했숩니다.
2년전 월급을 안주고 잠적한 사람이 버젓이 지 이름으로다가 활동하고 있네요.
기분이 이상해서 올립니다. 그깟 몇푼 떼먹고 부자된다면 그냥 안받고 말겠다는 생각입니다만,
돈 몇푼을 떠나서 괘씸하단 생각이 슬슬 북받쳐 오릅니다.
그돈떼어먹고 참 뻔뻔하기도 하지...
지금 당장이라도 니 이름 밝혀서 창피주고 싶지만 참는다....
지금 너무 열이받고 화가나지만 2년전 일이라 참는다...
그때 내가 맘고생했던거 생각하면 진짜 가만안두고 싶다..
니 이름 석자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짜증이 난다.
"돈 받아줍니다." 거기에도 전화건적 있어요. 여자한테 떼였으면 폭력은 사용안하고 협박만 해서 받아주고 남자한테 떼였으면 찾아가서 어느정도의 폭력도 행사한다기에 그냥 전화 끊었습니다. 폭력까지 써가면서 돈받아내고 싶진 않았고요. 그냥 그사람 양심에 맡기기로 했는데... 결국 돌아오는건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아직도 못받은 돈이 몇백이나 되는데 노동부에 찾아가서 신고도 하고 형사입건으로 넘어갔다는데 별다른 결과도 얻은것 없이 결국엔 제 다리품만 팔아 고생만 죽어라 하고 아무튼 그 시점에선 너무나 열이 받았는데 이젠 그러려니 하게 되더라고요. 잘먹고 잘살아라 그렇게 된거죠 뭐 ㅡㅡ;
그 돈안준 사람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아마 잘때 다리를 쭉 뻗고 잠을 청하진 못할겁니다.
특히 이 글과 리플들을 보면 더더욱 그렇겠죠. 도둑이 제발저린다고 하잖아요.
그런 인간들은 다 사라져야 하는데 어떻게 된게 얼굴 내밀고 사는것 보면 가끔은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죠. 그래서 이 직업 저는 과감하게 내다버렸습니다. ㅡㅡ;
결국엔 다시보죠..길바닥에서 우연이보던..일하다 보던..가끔 난감하죠..
진짜..칼부림하고...싶을때도 있죠..그래서..저는 앞 안보고..바닥만 보고.
걸어갑니다...이쪽..동네에서만요..씁쓸하죠..더러운 직업이죠..
결국 이걸로 먹고살지만요..선후배가 없고..정 도 없는 이계통..
진짜 싫습니다..배운게 이짓이라..유럽이나..미국..일본은 이계통..
인정받는..직업이라..하던데../우리 현실은..진짜..싫습니다.
사람이 사람을..미워하다는게...
그리고 대부분 안줄려구 작정하죠... 2년이나 되었으면 뻔한거 아닙니까?
저도 9년전인가 4개월치 못받은거 있었는데 이글을 보니까 다시 생각나네요.... 헐~
그양반 얼마전에도 얼굴봤는데 얼굴에 기름이 좔좔 흐르더군요... (확~ 불땡겨버릴래다가 참았음. 어머! 내가 너무 심한말을 ㅋㅋ)
↖☜(^0^)☞~ 그대의 가슴에 인내의 화살을 ~쓩~
돈안주는 마음도 힘들어요..., 사실은
안줄려구 작정을 한게 아니라면, 생각날때마다 쿡쿡 쑤실꺼예요...,
문디 자슥~~~
설마~~`라는 믿기지 않는 사실에.....^^
울 사장은 잠적은 안하고 그냥 '대책없네' 하는데...
어느놈이 더 나쁜걸까?
얼굴에 철가면을 한 100미리짜리를 쓴 듯...emoticon_018
쑤바님처럼 쪽지라도 보내보세요 (물론 저내용으로 말고-_-;;;)
화이팅~
쪽지를 한번 보내보세요....
"당신...살아 있었구려"
"헉"
"양심이 있긴 한게요?"
"헉"
"그깟 돈 몇푼때문이 아니라 인간적인 양심이 있는지 묻고싶소"
"헉"
"난 당신에게 받아야 할것이 있소"
"헉"
"그건..돈이 아니라... 바로 당신의 진심어린 사과요"
(애플말고-_-)
농담 하려고 한게 아니구요..
그 마음이 어떨지 잘 아니까.....
가슴이 아파서요...ㅠ.ㅠ
본인이 알아서 잘 결정하시리라 믿습니다...